위암 예방을 위해 이렇게 하자
음식물 조심하고, 조기 검진해야
한국인에게 많은 위암은 냉장고 보급률과 그래프가 역행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같은 경우 1940년대 냉장고가 보급되면서 위암 발생률이 내려갔다고 한다. 음식이 제대로 보관되지 않았을 때 생긴 독성이 위암을 발생시켰을 것으로 본다. 그러다 보니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나라가 위암이 많다.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등지에 위암 환자가 많은 것은 그런 이유다.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술, 담배를 피하는 것 외에도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대한 검사와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액은 원래 높은 산성인지라 대부분의 병균들은 사멸하는데도 헬리코박터는 이런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잔을 돌려 마시거나 국을 함께 떠먹는 식습관 때문에 특히 한국인들은 60~70%가 보균자일 정도로 많다고 한다.
헬리코박터는 만성위염을 유발하고 다시 이것은 위암의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이밖에도 숯불에 탄 고기, 가공육, 짜게 먹는 습관 등이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들이다. 그런데 대장암과 위암은 조기 발견했을 때 생존율이 90%까지 높으므로 조기검진이 권장되고 있다.
위암은 조기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분류되는데 조기위암일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고, 10% 정도 만이 속쓰림 증상을 보인다.
진행성 위암은 체중감소나 복통, 오심과 구토 등이 나타난다.
대체로 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가 암 검진 등을 잊지 말고 받아보기를 권장한다.
위암도 전이가 잘 되는 암이다. 어떤 사람은 5년 완치판정 후에도 재발이나 전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 복강이나 간, 폐 등으로 전이가 되기도 한다.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따라 간으로 갈 경우는 전신적인 암으로 보고 항암화학 요법을 쓰게 되는데 이럴 때는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체력이 떨어진 암 환자의 고통을 줄이는 것이 최선일 경우 항함화학요법과 함께 간에 하이푸(HIFU, 고강도초음파집속술)치료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한다.
<글, 사진=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