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과거 리베이트 사건 일단락
부정적인 영향보다 긍정적 요인이 더 클 듯
새로운 도전과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국제약품의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국제약품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322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 당기순이익 49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점안제와 전문 의약품과 마스크 매출 증가에 힘입어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각각 137.3%, 136.3% 증가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은 매출액 330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 당기순이익 49억 원이다.
특히, 보건용 마스크 사업이 약 4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남태훈 대표이사의 젊은 리더십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2013년 1월~2017년 7월까지 있었던 의약품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 최근 벌금 3천여만을 부과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는 과거의 일로 법적으로 모두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국제약품의 경영에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리베이트 사건은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실제로 국제약품의 주가는 5월 21일 현재 7,000원대를 유지하며 지난해 말 3,000~4,000원에서 약 2배 정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3월 말 남태훈 대표이사와 안재만 대표이사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나종훈 전 대표이사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국제약품 법인에게는 벌금 3천만 원을 선고했다. 국제약품은 이 벌금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약품은 2017년 1월 남태훈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에 변화를 주기 시작해 투명경영, 경영환경 개선 등 조직문화 변신을 위해 글로벌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37001’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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