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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비수술 '하이푸' 치료시 효과 향상법 세계 최초 발표

휴먼엠피 2021. 1. 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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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분야 학술지 ‘Medicine’ 20211월호에 공개

‘하이푸’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소나조이드’ 조영제를 사용한 환자의 성공적인 치료 사례. 시행 전(A)과 시행 후(B).

자궁근종을 비수술법인 하이푸장비를 이용해 치료 시 단독 치료보다는 소나조이드라는 조영제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대폭 증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Medicine’ 20211월호(100-2)에 세계최초로 공개됐다.

 

하이푸(HIFU)’는 초음파를 고강도로 한 곳에 모아 종양을 태우는 최신 의료장비이다. 자궁근종, 간암 등에 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시행되고 있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과 충칭의대 제2부속병원 연구팀은 최근 하이푸치료 효과를 증대시키는 방안을 찾아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 공동 연구팀은 소나조이드(Sonazoid)’라는 조영제를 하이푸시술 전에 주사하면 하이푸치료효과를 증대 시키고, 시술 후 이상반응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해 발표했다.

 

연구는 64명의 자궁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중 34명은 하이푸소나조이드를 병용했고, 30명은 하이푸단독 치료를 시행해 비교했다.

 

이 결과 모든 치료군에서 자궁근종 치료는 성공적이었지만 소나조이드를 이용한 그룹이 44분으로 하이푸단독그룹 181분 보다 치료시간이 대폭 단축되었다. 필요 에너지도 적게 들었다.

 

그리고 하이푸치료 후 바로 나타나는 이상 반응에는 꼬리뼈 동통, 하복부 통증, 발열, 하지 감각 이상 등이 있는데 꼬리뼈 동통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모든 환자는 하이푸치료 1일 후에 퇴원해 입원기간 단축은 없었다.

 

초창기 하이푸가 개발되어 시행될 시에는 강한 열에너지에 집중 했으나 임상 경험이 쌓이면서 열에너지의 한계 및 주변 장기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 최근에는 열에너지를 줄이고 치료 효과를 강화 시키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조직마찰을 이용한 저온 하이푸라든지 초음파 조영제를 통한 공화작용 강화 등이 그것이다.

 

이번 연구논문 핵심은 초음파 조영제(소나조이드)’를 통한 공화 작용 강화로 열에너지를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었다. 효과가 높아지는 이유는 소나조이드의 미세기포가 종양 세포막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은 그 동안 초음파 조영제소노뷰를 이용한 논문이 몇 편 있었으나 큰 치료효과 증강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사용한 소나조이드는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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