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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가 '비아그라' 대비 '팔팔'이 1/3 수준

휴먼엠피 2021. 12. 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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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에 효과 있다는 발기부전치료제 1위는 한미약품

제일약품이 판매 전담하는 비아그라2

 

인류 역사상 획기적인 약물 중 하나로 꼽히는 발기부전치료제 화이자의 비아그라(VIAGRA)'.

 

얼마 전 이 약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sildenafil)이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알츠하이머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미국에서의 연구결과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국내 시장에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알츠하이머(AD)는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라고도 불린다. 이 병은 인체의 노화에 의해 특정 단백질이 뇌에 쌓여 뇌 신경세포들이 파괴되어 생긴다. 기억장애 등이 주 증상이다. 치매 환자의 약 50 %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은 유전자에 의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단순히 특정하기는 어렵다.

 

지난 6,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유전체 의학연구소 페이슝 쳉 교수팀은 723만 명의 개인에 대한 보험 청구 데이터의 후향적 사례-대조군 약물역학 분석에 기초하여 실데나필 사용이 알츠하이머의 위험을 69% 감소시키는 것과 유의하게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온라인 저널인 네이처 에이징(nature agung)’에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실데나필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유도 만능 줄기 세포(pluripotent stem cells) 에서 파생된 뉴런 모델(neuron models)에서 신경돌기 성장을 증가시키고 포스포-타우(phospho-tau) 발현을 감소시켜 알츠하이머병에서 잠재적인 유익한 효과를 기계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러나 실데나필 사용과 알츠하이머병 발병률 감소 사이의 연관성은 인과관계를 확립하지 못하며, 무작위 대조 시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에서 원 개발사인 미국 화이자의 비아그라매출은 후발 주자인 한미약품 팔팔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한미약품과 화이자가 실데나필시장의 1, 2위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제약업계의 추정치에 따르면 비아그라는 과거 약 200억 원대 매출에서 현재 연간 90억 원 정도로 줄어 1위 자리를 내 주었다. 수입판매원은 비아트리스코리아이며, 프랑스에서 제조되어 전량 수입되고 있다. 국내 판매는 제일약품이 전담한다.

 

한미약품은 비아그라특허가 만료되자 주성분과 약효가 동등한 팔팔이라는 제네릭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는 약 200억 원이 넘는 매출로 국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미약품 팔팔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가격적인 측면과 함께 강력한 마케팅의 힘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00mg/1정 기준으로 화이자의 비아그라15,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한미약품 팔팔은 약국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비아그라대비 약 1/3 수준이다.

 

한편 발기부전치료제 국내 전체시장에서 업계 추정의 매출순위를 보면 한미약품 팔팔종근당 센돔(성분명 타다라필)’ 비아트리스코리아 비아그라순이다.

 

이들 약품은 모두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의사의 처방전에 의해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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