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치료도 하이브리드 시대 맞았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최근 국내에 도입되어 간암 및 자궁근종 등에 사용되는 초음파를 이용한 ‘하이푸’ 치료법이 세포면역치료와 병행하는 등 하이브리드요법으로 그 효과를 더욱 더 증대 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중국 충칭에서 열린 제3차 ‘최소침습 및 비침투성 양쯔국제 포럼’에서 서울 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하이푸’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을 발표했다.
‘하이푸 효과 증폭’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태희 원장은 원발성 간암으로 시작해 폐로 전이된 환자의 치료 사례를 발표해 세계 각국에서 온 종양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46세 폐암 환자를 하이푸와 동맥내 혈관치료, 면역함암치료, 면역세포 치료 등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복합적으로 병행하여 약 2달 정도 치료한 결과 현재는 다발성 폐암전이를 멈추고 기침, 가래 등 폐암의 전형적인 증상이 사라지는 등 신체가 정상적으로 회복되었다고 보고했다.
제3차 최소침습 및 비침투성 양쯔국제포럼에서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 발표
이 환자는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해 간암이 발병하여 폐까지 전이됐다.
서울하이케어 김태희 원장은 “하이푸(HIFU)는 악성 종양 치료에 좋은 뛰어난 치료법이고, 면역화학요법과 면역세포 치료를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푸(HIFU)’는 2013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비수술치료법이다.
0.8~3.5MHz의 고강도 초음파로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고강도 초음파를 암세포에 집속시키면 1~2초안에 온도가 섭씨65~100도로 상승하면서 열에 약한 암세포의 응고적 괴사가 일어난다.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