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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원장의 건강이야기 68

자궁근종 환자가 자궁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는?

[전문의 칼럼] ‘자궁적출술’은 마취법이 발명된 1800년대에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그 당시 여성의 질병을 치료하는 가장 흔한 방법이 ‘자궁적출술’이었다. 남편, 아버지, 의사가 여성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고 여길 때 단골로 사용하던 방법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폭식증, 생리전 증후군, 정신질환을 비롯해 자위를 하거나 행실이 단정치 못하다는 이유로도 자궁적출술을 억지로 받게 하기도 했다. 고대 사회에서 그리스어로 ‘히스테라’(hystera, 자궁)라는 말은 여성의 모든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일컫는 말이었는데, 그 모든 고통은 자궁으로 인해 생긴다고 믿었다. 현대에 자궁적출술을 받은 여성의 90%는 암이 아닌 자궁근종 등의 양성 질환으로 인한 것이다. 양성 질환이라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임신 중인데 '자궁근종' 어찌해야 하나요?

주요 증상은 ‘통증’...정도에 따라 적절한 관리 필요 [전문의 칼럼=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때에 임산부에 대한 특별하고도 적절한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임신 중에 자궁근종이 발견되면 태아나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전문의에 의한 적절한 진료가 중요하다. 자궁근종이 임신부에서 발견될 확률은 약 2% 정도이다. 이중 자궁근종으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확률은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약 10~30%정도다. 임신 중 근종이 발견됐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근종의 크기가 크고 위치가 좋지 않은 경우나 다발성으로 생겨난 경우에는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때 일어나는 합병증의 형태는 다양하다. 임신 중 자궁근종이 ..

유방암→간으로 전이된 암 '하이푸' 치료가 도움

"간암 괴사 시키고...암성 통증도 줄여" [전문의 칼럼=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 우리나라 암 발생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치율이 높다. 그러나 늦게 발견되어 다른 장기까지 전이가 되어 있다면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지난 2022년에 발표 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0년에 247,952건의 암이 새로 발생했고, 이 중에 유방암은 24,92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5위를 차지했다. ● 유방암은 40~50대 여성이 가장 위험 유방암은 나이대별로 보면 40대가 3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가 29.8%, 60대가 19.7%의 순이었다. 늦게 발견되면 뼈, 폐, 간, 중추신경계 등으로 전이가 잘되는 암이다. 일반적으로 다름 장..

증상 없는 ‘자궁근종’은 추적관찰이 우선

치료 시는 신체에 부담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 [전문의 칼럼=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대표원장 ] 의사(醫師)로 부터 “종양이 있습니다”란 말을 들으면 누구나 가슴이 철렁할 것이다. 그러나 자궁의 정상 범주가 반드시 종양이나 근종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아주 작은 근종을 포함해 자궁에 뭔가 있을 가능성은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작은 크기의 근종이 합병증이나 심각한 증상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상태 또한 자궁의 정상 범주에 포함시키는 것이 옳다. 따라서 자궁근종의 치료 목표는 근종을 자궁에서 완전히 박멸시키기 위해 몸에 무리를 주는 것보다는 비침습적으로 자궁근종의 크기를 일상생활에 문제없을 정도의 상태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개원가에서 비침습적 치료인 하이푸(HIFU)가 널리 퍼진 것도 같은 맥락..

골수 이식받은 여성 ‘자궁근종’ 비수술로 치료

20대 A씨 자궁적출 권유받았으나 ‘하이푸’ 이용해 성공 [글=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일반적으로 혈액 암으로 골수 이식을 받은 여성은 생리가 거의 없어지게 된다.골수이식의 후유증으로 내분비계 기능 저하로 생리가 원활치 않은 것이다. 따라서 생리를 한다면 ‘자궁근종’ 등의 자궁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혈액 암으로 골수 이식을 받은 20대 후반의 A씨. 우연한 기회에 초음파를 통해 9cm크기의 ‘자궁근종’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자궁으로 흐르는 혈류가 강하고 위치도 어려워 자궁적출을 권유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비록 생리가 끊기는 진단을 받았으나 아직 20대인지라 여성의 상징인 자궁을 차마 적출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비수술로 치료하기로 마음먹고 내원했다. ‘자궁근종’의 대표적 비수술 치료법인 ..

‘자궁근종’도 재발 가능하다

'하이푸'와 '혈관치료' 병행이 효과 [전문의 칼럼=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 출산과 자궁 질환의 관계를 보면, 아이를 셋 이상 낳은 사람은 자궁근종이 생길 확률이 떨어진다. 왜냐하면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으로 부터 몸이 보호 받는 효과로 인해 자궁근종이 생길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이를 셋 이상 낳은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자궁선근증이 생길 확률은 높아진다. 이유는 출산 시에 근육과 내막이 찢어지면서 내막세포가 근육층에 침투할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소파수술이나 진단 목적으로 내막을 긁어내는 경우에도 자궁선근증이 잘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전혀 없었던 젊은이들에게도 생기는 일이 있기 때문에 내막 손상만으로 모든 게 설명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날 재발성 자궁근종 때문..

생리통과 부정출혈 심한 '자궁선근증' 수술없이 치료

자궁적출하지 않는 ‘하이푸’가 효과 [전문의 칼럼] 생리통과 생리혈 과다 증상으로 고생하던 40대 후반 여성이 최근 허리 통증이 심하고, 부정출혈이 늘어났다면서 내원했다. MRI 촬영을 했는데 3.8~4.1cm 범위로 자궁선근증이 분포되어 있는 것이 관찰됐다. 당시에 소장이 자궁 앞으로 많이 내려와 있는 상태였는데 자궁이 깊숙한 곳에 위치해서 ‘하이푸’ 시술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었다. ‘자궁선근증(Uterine adenomyosis)’은 자궁 내막 세포가 자기 자리를 벗어나 자궁 근육 층에 자리 잡고 증식해서 자궁이 붓는 질병으로 양성종양이다. 주요증상은 생리통, 부정출혈, 만성골반통, 임신의 어려움 등이 있다. 지금까지는 진통제 및 호르몬 치료로 버티다가 결국 자궁 적출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

중년 여성이 자궁근종 검사 필요할 때는

"오줌 소태도 있고....요도 눌러 소변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 자궁근종의 주증상은 출혈이다. 커지는 자궁근종이 자궁 내막층을 압박해서 생리과다, 부정출혈을 일으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주요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다는 것이다. 자궁근종이 어느 정도 커지면 방광을 압박하여 방광에 조금만 소변이 차도 화장실을 가고 싶게 만들어 잠을 자다가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된다. 이럴 경우 잠을 설치기 때문에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려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빈뇨가 생기면 방광염 등을 의심하지만 방광에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빈뇨가 생겼다면 자궁근종을 제1순위로 생각하고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이 경우는 무척 드물지만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빵빵해..

‘자궁근종’도 우울증과 만성피로 부른다

생리불순이나 허리통증은 매우 흔한 증상 {전문의 칼럼=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 여성의 경우 만성피로가 있으면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이 있을 확률이 높다. 자궁근종은 직접적으로는 물론 간접적으로도 만성피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항상 피곤하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면, 또 생리가 불규칙적이고 생리통이 심하거나 요통이나 아랫배가 묵직한 느낌이 든다면, 자궁근종 때문에 만성피로가 생기지 않았는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같은 여성질환은 발병 위치나 특성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궁근종이 발생하면 가장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변화는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다. 특히 아랫배가 빠질 것 같다거나 허리가 끊어질..

‘간암’ 조기 발견 어려워 정기검진 권장

전문의 소견따라 혈액과 복부 초음파 등으로 최근 73세의 A방송인이 간암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간암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국내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이었다. 이중 암을 세분해 보면 ▲폐암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순서로 사망률이 높다. 바로 간암의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는 통계치이다. 간암은 발병했어도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다. 간은 ‘침묵의 장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암이나 염증 등 간질환은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혈액과 복부 초음파 등의 정기적 검진이 필요하다. 피로, 소화불량 등이 대표적 증상 간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오른쪽 상복부 통증, 피로, 소화불량, 체중감소 등이 있으나 대부분은 그냥 지나치고 복부에서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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