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맞을 때 '수액세트' 꼭 확인하세요
일부 병의원에서 환자에게 오염된 수액세트와 주사기가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인곤)은 5월 2일자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환자의 자살 및 자해와 낙상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발령된 주의경보이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지난 2017년 9월 발생한 ‘수액세트 이물질(벌레) 유입’ 사고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됨에 따라 진료재료 오염 및 불량 관련 사고를 집중적으로 보고 받고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보를 발령한 것이다.
2016년 7월~2018년 2월까지 보고된 환자안전사고 5,562건 중 진료재료 오염 및 불량 관련 사고는 119건이었다.
이중 실, 벌레, 플라스틱 등 이물질 발견 및 눈금오류, 파손 등 불량 관련 사고 등이 보고되었도 이 중 29.4%는 환자에게 직접 사용되기도 했다.
관련 진료재료는 ▲수액세트(29.4%) ▲주사기(29.4%) ▲의약품 포장(10.9%), ▲검체용기(5.9%) 순으로 보고됐다.
30%정도는 환자에게 직접 사용 '충격'
"인증원, 환자안전 주의경보 발령"
이 중 일부는 환자에게 직접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사고 발견 후 환자에게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이상 징후를 살피거나, 공급업체에 알리는 등의 조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보건의료기관은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거나 신고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제품 입고부터 사용에 걸친 담당부서별 역할, 환자가 불량을 발견한 경우 처리절차 등 진료재료의 체계적인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의경보를 통해 환자안전사고 보고가 활성화될 것을 기대하고 동일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하여 의료기관 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 했다.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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