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방지 위해 생활습관 개선 필요
피부노화는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일어난다.
선천적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이 점차 감소해 얼굴 윤곽이 꺼지고 눈, 목 등에 잔주름이 많아지는 현상이다.
후천적으로는 자외선과 건조한 환경이 노화에 가장 큰 요인이다.
자외선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변성시켜 주름을 자극한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고 햇빛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안 후 피부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에도 주름이 잘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세안 후 항상 수건으로 피부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물이 자연 증발할 때 피부 표면의 수분 장벽까지 같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기를 닦을 때는 수건으로 문질러 닦지 말고 눌러 닦아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표정도 피부 주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안검하수 증상 때문에 눈을 깜박일 때 이마 근육을 사용한다든지, 낮은 시력으로 멀리 있는 물체를 볼 때 눈을 찡그린다든지 하는 습관이 반복될 경우 눈가 주름은 물론 심할 경우 시력저하까지 발생할 수 있다.
노화로 인한 피부 처짐은 얼굴 전체적으로 동일하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부분이 더 많이 처지게 되는데, 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부위별 원인과 개선법이 다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이미 주름이 깊어지고 피부가 많이 처져 생활습관만으로 개선하기 어렵다면 개인별 노화 부위 및 상태에 따라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름의 경우 얼굴 부위를 수직으로 3등분 해 상안면부, 중안면부, 하안면부로 나눠 치료를 진행한다.
상안면부에서는 이마 주름과 미간 주름, 위 눈꺼풀 처짐 등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으며 이런 현상은 ‘이마거상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이마거상술은 이마 위 두피를 미세하게 절개해 늘어진 피부를 위로 당겨 진행하므로 흉터에 대한 부담을 낮춰준다.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안정성이 입증된 이마거상용 보형물인 ‘엔도 타인’으로 고정하므로 비교적 간단하게 조직을 고정할 수 있어 수술시간이 줄고 회복이 빠르며 반영구적으로 유지가 가능하다.
중안면부에 해당하는 눈 밑 주름, 처진 광대, 팔자 주름 등이 고민이라면 주름 개선 시술과 함께 안면 볼륨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중 하안검은 노화에 의해 처진 피부 주름을 제거함과 동시에 돌출된 지방을 재배치해 줘 노화 이전의 생기 있고 매끄러운 눈매로 교정해 주며 눈 주위 피부가 자연적으로 리프팅 돼 눈가 주름까지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처진 광대 및 팔자 주름 주변에는 실리프팅 등으로 처진 피부를 끌어올린 후 필러 시술을 통해 볼륨을 살릴 수 있다.
하안면부에는 주로 입가 주름과 턱 라인이 두터워지는 노화 현상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턱과 목 주변의 늘어진 피부를 당겨주는 하안면부 거상술 대신 ‘탄력실’을 이용한 리프팅이 선호되는 편이다.
반 원장은 “주름의 경우 개인별 노화의 원인과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컨대 얼굴의 볼륨이 부족한 경우 리프팅만 받는다고 효과적이지 않고 피부가 처졌는데 필러나 지방이식만 한다고 개선되지 않는다”며 “따라서 개인별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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