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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독감백신 사망과 접종 인과관계 낮다

휴먼엠피 2020. 10. 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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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 일정대로 지속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은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혔다.

 

24,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중증이상반응 신고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접종 피해조사반(1023)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1024)를 개최하여 지금까지 검토한 사망사례는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매우 낮아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접종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1023일 기준으로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1154건이 신고 되었으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내용은 유료 접종자가 306, 무료접종자가 848건이다.

 

이중 국소 반응 177, 알레르기 245, 발열 204, 기타 480건이었다. 사망 사례가 48건(중증신고 후 사망 2건 포함) 보고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사망사례는 백신 및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 신고 통계로 예방접종이 원인이 되어 사망한 사례로 오인하지 않도록 해석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중, 백신 유통 및 백색 입자 관련 수거·회수 대상 백신 접종 이상반응 사례 신고는 99건으로 주된 증상은 대부분 국소반응, 발열, 알레르기 등의 경증이었다.

 

99건 중 국소반응(38), 발열(22), 알레르기(18), 두통 및 근육통(7), 복통 및 구토(4), 기타(10) 등 순이었다.

 

한편 1024일 개최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일부 피해조사반 위원들과 인플루엔자 전문가와 함께 피해조사반의 사망 사례 검증 결과에 대해 공유 받고, 지금까지 검토된 사망 사례는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매우 낮다는 판단에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조사반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은 24시간 내에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가 대표적으로, 피해조사반이 개별사망사례별로 검토한 결과 시간적 근접성 및 기저질환, 부검결과 등 사망에 기여할 다른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검토한 26건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재검정 또는 봉인(사용중지)에 대해서는 동일 제조번호 접종사례 중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2건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사망 등) 사례가 발생할 경우 검토할 예정이며, 현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

 

결론적으로 현재까지의 사망사례들을 검토할 때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며,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상황 하에 동시유행 등 백신접종이 매우 중요한 해로 안전수칙을 강화하여 접종사업은 지속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실시한 20건의 중간 부검 결과에 따르면, 13건은 1차 부검결과 심혈관질환(8), 뇌혈관질환(2), 기타(3)의 소견이 확인되었고, 이를 포함하여 최종사인을 판단하기 위한 추가검사가 진행 중이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코로나19 유행상황 하에 동시유행에 따른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의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이상증상은 접종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대부분 1-2일 이내에 호전된다”고 했다.

 

그러나 “접종후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도 당부했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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