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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형제 중 2명이상이 대장암이면 40세부터 검사 필요

휴먼엠피 2020. 11. 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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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국가 암 검진은 필수적으로 받아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조주영)은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학회가 지난 2018년부터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날로 증가하는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장암 검진 수검률을 높여 궁극적으로 대장암 발생 및 관련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제시한 대장암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 속 실천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장암 가족력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은 누구나 만 50세부터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국가 대장암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국가암검진사업에 따라, 국가는 만 50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1년에 한 번씩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일 경우는 대장암 확진을 위해 실시되는 대장내시경 검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대장암은 가족력이 중요한 위험인자이므로, 가족 중 대장암으로 치료를 받았던 사람이 있다면 50세 이전이라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학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부모 형제의 대장암 발생 연령이 55세 이하인 경우나 부모 형제 중 2명 이상에서 대장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40세부터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대장내시경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됐다면 추적 검사를 꼭 받아야 하며, 복부통증, 혈변 등의 이상 증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장병익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장암 태스크포스 팀장(영남대병원 소화기내과)대장암은 다른 암종에 비해 정기적인 검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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