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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심한 ‘췌장암에서 간전이’ 환자에게 효과

휴먼엠피 2021. 5. 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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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푸'는 완치보다는 암 관리 차원에서 유용

 

췌장암은 예후가 나쁜 암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으로 국내 암 발생의 3.1%8위를 차지한다.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도 의학적으로 확립된 예방법도 아직은 없고 초기 증상도 거의 없어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예후가 다른 암에 비해 좋지 않다.

 

주요증상은 복통, 체중 감소와 황달 등이 있지만 다른 질병과 감별이 쉽지 않고, 일반인들은 보통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40~70%에게서 췌장암이 발견된다.

 

특징적인 점도 있다. 가족력이 없는데도 갑자기 당뇨가 생겼다면 췌장암의 발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췌장암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다. 90% 이상에서 K-Ras(케이라스)라는 유전자 이상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밖에도 환경적 요인으로는 당뇨병, 만성 췌장염, 흡연, 화학물질 등이 있다.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수술법 밖에 없다. 그러나 아쉽게도 췌장암 환자의 20% 정도에서만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후 재발은 1~2년 사이에 주로 일어난다. 간 등으로 전이가 되거나 수술 부위 부근에 암이 침윤하여 새로운 종괴를 형성하는 양상으로 흔히 나타난다.

 

보통 동맥혈관을 침범하거나 간, 복막 등으로 전이된 3, 4기의 경우는 수술보다는 방사선이나 항암제 치료 등을 많이 하게 된다.

 

췌장암은 간으로도 전이가 잘 된다. 극심한 통증과 함께 간까지 전이가 되었다면 통증 조절을 위해 마약성 진통제까지 쓰기도 한다.

 

이럴 때 통증의 감소를 위해 하이푸(HIFU)’ 치료를 해 볼 수 있다. 이는 완치가 목적이 아닌 암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

 

최근 국내에 신()의료 기술로 도입된 하이푸는 의료용 초음파를 한 곳에 모아 진동과 강력한 열에너지를 만들어 암세포에게 쏘인다. 이런 과정에서 항암제의 침투를 잘 시키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은 독일 본(Bonn)의과대학병원 하이푸센터에서 ‘Ultraschall in med’지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하이푸가 췌장암 통증을 조절하는데 용이했고, 생존 기간도 늘렸다면서 모든 환자에서 100% 효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많은 환자들이 하이푸치료를 통해 통증이 줄어 편안함을 찾았다고 밝혔다.

 

<글, 사진=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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