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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SD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한미약품 등에서 생산

휴먼엠피 2022. 1. 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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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국 27개 기업 중에 포함

한미약품 공장(왼쪽)과 한미정밀화학. 사진제공=한미약품

 

미국 MSD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제네릭의약품을 한미약품,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 등 3개 기업이 생산하여 105개 중저소득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20일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생산기업으로 전 세계 총 27개기업(11개국)을 선정 및 발표했는데 이 중 3개 국내 제약기업이 선정되었다.

 

국제의약품특허풀(MPP, Medicines Patent Pool)은 의약품의 특허권 소유자와 라이센스 협상하여 제네릭사에 서브라이센스 부여 후 생산한 제품을 중저소득국(LMIIC)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2010년 설립된 국제협력단체이다.

 

27개 기업 중 원료 생산은 5개 기업 원료 및 완제품 생산 13개 기업 완제품 생산 9개 기업이다.

 

11개국은 한국(3), 중국(5), 인도(10), 인도네시아(1), 케냐(1), 파키스탄(1), 베트남(1), 방글라데시(2), 남아프리카공화국(2), 이집트(1), 요르단(1)이다.

 

한국은 한미약품이 원료와 완제품 생산, 셀트리온이 완제품 생산, 동방에프티엘이 원료를 생산한다.

 

국내에 선정된 회사들은 MSD로부터 라게브리오제조 노하우를 공유받게 되며 특허 사용료는 WHO(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 종식을 선언할 때까지 면제된다.

 

한미약품의 경우 계열사인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한미정밀화학에서 원료 생산에 바로 착수한다. 생산된 원료는 경기도 팔탄에 위치한 한미약품의 공장으로 옮겨져 완제의약품 생산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은 작년 10MSD11월에 화이자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후 12월 초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생산기업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먹는 치료제의 경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추후 생산 기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제네릭의약품 생산과 관련 그동안 우리 정부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기업에 서브 라이센스 상세 정보를 공유하여 기업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정부 지원 의지 등을 안내하였다. 국제기구 등과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지속 논의하였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먹는 치료제의 생산 및 공급을 통하여 전 세계 코로나19 종식에 한국 기업이 기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국내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업이 먹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생산하여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제약바이오협회, 기업 등과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적극적인 규제 개선 등 행정 지원과 원자재 수급, 생산, 공급, 판매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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