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췌장에서 간으로 전이된 암도 ‘하이푸’ 치료 효과

휴먼엠피 2017. 9. 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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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 내 항암치료 병행하면 효과 증강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이 '하이푸' 시술을 하고 있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암 중에서도 조기발견이 어려워 치료까지 어려워지는 것이 바로 췌장암이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치료성과도 좋지 않고 수술 후 1~2년 사이에 재발이 일어나 간이나 복막으로 전이가 되는데 이러한 때에도 ‘하이푸’ 시술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하이케어의원에 따르면 지방에 거주하는 S모씨(여)는 지난 2016년에 복통, 소화 장애 등으로 정밀진단결과 췌장암 진단을 받고 대학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효과가 부진하여 간까지 전이되자 올 7월 김태희 원장을 찾았다는 것.


김태희 원장은 ‘하이푸’ 시술과 병행하여 동맥 내 항암치료를 2번 시행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 환자의 암 크기는 크게 줄었고 복통 등의 증상도 호전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 치료사례 밝혀


췌장암에 대한 ‘하이푸’ 시술 효과는 여러 임상결과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가톨릭대 성모병원과 충칭의과대학의 공동연구결과에 따르면 “말기 췌장암 환자에게서 고강도초음파집속치료술인 ‘하이푸(HIFU)’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린바 있다.


이 임상은 46명(남자 25명, 여자 21명)의 환자에게 ‘하이푸’를 49회 시행했다. 이들의 암 평균 크기는 4.2㎝(1.6~9.3㎝)정도였다. 3기 환자는 18명, 4기 환자는 28명으로 전부 말기 췌장암 환자로 예후는 굉장히 좋지 않은 환자들이었다.


전체적인 생존율은 ‘하이푸’ 시술로부터 6개월, 12개월, 18개월 일 때 각각 52.2% , 30.4%, 21.9%였다.


췌장암의 주요 증상은 복통, 황달, 체중감소, 소화불량 등이 있으며 초기엔 증상을 거의 보이지 않아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다.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 제일 크다. 그 다음은 흡연, 비만, 당뇨병, 만성 췌장염, 음주 등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췌장암은 예방법이 아직 없어 정기적인 초음파, CT, MRI, 혈액 등을 해 보아야 된다.


‘하이푸(HIFU, High Intensive Focused Ultrasound)'는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비수술 치료법이다.


0.8~3.5MHz의 고강도 초음파로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인데 고강도 초음파를 암세포에 집속시키면 1~2초안에 온도가 섭씨 65~100℃로 상승하면서 열에 약한 암세포의 괴사가 일어난다.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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