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거대자궁근종' 비수술 치료 사례 속속 나와

휴먼엠피 2018. 1. 2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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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cm 크기 자궁근종도 수술 없이 치료 가능"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이 '하이푸'로 자궁근종 치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하이케어의원.


10cm가 넘은 거대자궁근종은 반드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궁근종 진료환자수가 2015년 기준으로 3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결혼을 앞두거나 거대자궁근종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겪으면 치료가 권장되고 있다.


특히, 거대자궁근종은 ‘자궁적출’이나 ‘자궁절제’ 등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해 왔기 때문에 여성의 생명인 자궁에 손상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국내에 도입된 비수술치료법인 ‘하이푸(고강도초음파집속술)’로도 해결이 어려워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니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깨끗하게 해결하는 결과를 보여줘 주목받고 있다.


23일, 서울하이케어의원은 13cm크기를 갖고 있던 20대 후반의 A모씨를 ‘하이푸’와 동맥 내 혈관치료를 병행한 결과, 근종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다.


A모씨는 거대자궁근종임에도 불구하고 일명 똥배가 나온 것 밖에는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간혹 튀어나온 배를 보고 스트레스를 받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곤 했던 것이 전부였다.


점점 배가 더 많이 나온 것 같고 혹같은 것이 만져져 검사결과 자궁근종 판정을 받았다. 그냥 방치하려 했으나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사를 말에 치료를 결정했다. 수술적인 방법을 피하기 위해 여러곳을 방문해 ‘하이푸’ 치료를 하려 했으나 모두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결국 수소문 끝에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을 찾았다.


김 원장은 약 13㎝의 거대 근종 환자에게 하이푸와 조영제, 동맥 내 혈관치료를 병행한 결과 3개월 만에 근종이 제거된 것을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통 하이푸 시술 후 3개월이 지나면 종양 부피의 30~50%가 줄어들고 1년 후에야 70~80%가 소멸되는데, 이번 경우는 단 1회 치료로 근종이 사라진 사례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자궁근종으로 2015년도에 30만4,504명이 병원을 찾았고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다.


여성에게는 매우 흔한 자궁의 양성종양으로 생명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으나 생리과다, 심한 생리통, 빈뇨, 골반통증 등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환자의 절반정도에서는 A씨처럼 특별한 증상이 없다. 의학계에는 약 절반 정도가 무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크기도 작은 종양에서부터 10cm가 넘은 거대근종까지 다양하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가장 흔한 증세는 생리과다, 부정출혈이며 처음에는 똥배가 나왔나 보다 했는데 딱딱한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면서 “하복부 팽만감 등의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적어도 1년에 한 번쯤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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