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일본 류마티스관절염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31일, LG화학은 약 4,000억 원 규모의 류마티스관절염 의약품인 ‘에타너셉트’ 성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성분 ‘에타너셉트(Etanercept, 오리지널의약품 제품명 엔브렐, 화이자 판매, 암젠 개발)’의 바이오시밀러인 ‘Etanercept BS(일본 제품명)’의 일본 보험약가 등재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출시된 에타너셉트 성분 바이오시밀러는 LG화학의 ‘Etanercept BS’가 처음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구성으로 10mg, 25mg 바이알(vial) 제형 2종과 25mg, 50mg 프리필드실린지 제형 2종, 50mg 펜(pen) 제형 1종 등 총 5종이다.
LG화학은 2012년부터 일본의 ‘모치다제약(Mochida Pharmaceutical)’과 양국 공동임상 및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LG화학이 충북 오송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일본 모치다제약에 공급하면, 모치다제약과 판매협약을 체결한 ‘아유미제약(Ayumi Pharmaceutical)’이 일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아유미제약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분야에서 탄탄한 판매망을 갖춘 회사로 일본 류마티스관절염 1차 치료제 점유율 1위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 파트너사의 강력한 영업력과 경제적인 약가를 바탕으로 일본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 공급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치료접근성 강화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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