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췌장암에 ‘하이푸’ 치료를 주목하라

휴먼엠피 2018. 6. 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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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조절에 효과 좋고...생존기간도 늘려
    
▲50대 여성 췌장암 환자의 MRI 영상.


췌장암은 생존율이 매우 낮아 확진되면 사망선고나 마찬가지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1~20155년 상대생존율은 10.8%(남자 10.3%, 여자 11.5%)였다.

 

췌장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 췌관 선암종이 가장 흔하다. 췌장암의 약85~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복통, 체중 감소, 황달, 당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일부에서는 변비 등 배변습관의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의 약 40~70%에서 췌장암이 발견되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췌장암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흡연, 비만 등이 있고 조기에 발견하는 혈액검사는 아직 없다. 다만 초음파 내시경 검사가 도움이 될 수는 있다.

 

췌장암이 있다면 암세포에서 생성하는 CA 19-9라는 물질이 혈액에서 검출될 수 있다. 이런 종양표지자가 검출되면 이미 초기 단계는 넘어 선 것으로 보아야 한다. 췌장암의 예방법은 아직 확립된 것은 없지만 금연이 반드시 필요하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을 3배 정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다. 따라서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으며 수술 후 재발은 1~2년 사이에 주로 일어나고 흔히 간이나 복막 등으로 원격전이가 된다.

 

최근 암 치료의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지만 췌장암은 치료는 역시 어렵다. 여러 치료법이 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치료법은 없다. 항암제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것이 바로 췌장임이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본 대학 하이푸 센터에서 지난 417Ultraschall in med지에 췌장암과 하이푸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 주목 받고 있다. 연구결과 진행된 췌장암에 대해 치료 했는데 하이푸가 심한 통증을 조절하는데 용이했고, 생존 기간도 늘렸다고 했다.

 

국내에서 하이푸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50대 여자의 췌장암 환자 사례를 소개했다. 이 환자는 약 4.5cm 정도의 큰 췌장암이 있는데 간으로 전이됐다

 

국내서도 췌장 간 전이암임상사례 공개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 밝혀




▲췌장에서 간으로 전이된 암 환자의 ‘하이푸’ 치료 영상.

김태희 원장은 전이성 간암을 치료하면서 췌장 부위도 같이 치료했다

. 통증이 심해서 눕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이푸 시술 후 며칠이 지나자 전이성 간암으로 인해 아팠던 우측 복부 통증도 사라지고 췌장암으로 인한 후복막 통증도 좋아져 누워서 잘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하이푸는 장비 선택이 중요한데 초점 구역의 초음파 집속 능력이 20,000w/cm3 가 되어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푸(HIFU)는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등재되었고, 초음파를 모아 고강도로 암세포에 쏘여 열에 약한 암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를 같고 있다. 이때 암세포가 파괴되면서 나온 단백질 등이 인체 면역체계를 자극해 면역기능도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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