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뱀에 물렸을 때는 이렇게 하세요

휴먼엠피 2018. 8. 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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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강희동 교수 주의 당부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강희동 교수는 여름철 뱀에 물려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한다며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만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13~20175~10월 사이 강릉아산병원 응급의료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뱀에 물린 환자는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5월부터 점차 증가해 산행이 많아지는 9~10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10월 동안 응급실을 찾은 뱀 물림 환자는 매년 25명 안팎으로 올해에도 벌써 21명이 병원을 찾았다.

 

뱀 물림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65%가 입원했다. 환자의 연령을 살펴보면 60대가 27.7%로 가장 많으며 50(16.8%), 70(15.6%), 40(12.0%) 등의 순이었다.

 

병원에서는 증상에 따라 항독소를 투여하기도 하며 필요한 경우 입원하여 합병증의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

 

응급의학과 강희동 교수는 뱀에 물렸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다음과 같이 응급처치를 시행하라고 조언했다.

 

물린 부위를 깨끗이 씻고 물린 부위의 움직임이 최소화 되도록 상처보다 위쪽 부분을 널빤지나 나뭇가지 등으로 고정한 뒤 적당한 압력으로 끈 같은 것으로 묶어 준다.

너무 꽉 묶으면 혈액순환이 안 되기 때문에 피하도록 한다.

물린 부위는 항상 심장보다 낮은 쪽으로 두고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물린 부위를 현장에서 절개하고 입으로 독을 빨아내는 것은 감염의 우려도 있고 또 빨아내는 사람의 입안에 상처가 있다면 독이 흡수될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시간을 지연시키는 것보다는 병원으로 빨리 이송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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