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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성 통증 조절하는데 큰 도움 줘
나는 환자와 상담할 때 “100%란 없다”고 이야기한다.
희망을 잔뜩 불어넣는 식으로 말하는 건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완치할 수 있다며 희망에 부풀어 있는 환자들에게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자며 우선은 통증 조절을 치료 목표로 삼자고 하면, 대부분의 환자와 보호자들은 금방 수긍한다.
그만큼 말기암 환자들에게 통증 조절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암이 너무 진행된 말기암 환자들은 오래 생존하진 못하지만, 통증이 잡히면 편안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본다.
하이푸 치료 후에 마약성 진통제를 끊게 된 사람도 상당수 있다.
하이푸로 종양이 줄어들기도 하지만 하이푸가 몸 깊숙한 곳에서 열을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미세하게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신경이 완화 치료가 된 효과라고 예상하고 있다. 미세하게 남아 있는 세포까지 죽였을 가능성을 추정해 보는 것이다.
“아파 죽겠어요”라고 호소하던 어느 간암 환자는 하이푸 시술 후 병원 휴게실에서 만났을 때 “천천히 감이 옵니다. 통증이 풀리는 게 느껴집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환자의 경우 주변 장기 때문에 암을 많이 죽이지 못했는데도 통증이 좋아진 것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열로 인한 신경 차단 효과를 예상해 봤다.
<사진, 기고=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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