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신풍제약의 세계적 신약 개발 순조롭다

휴먼엠피 2019. 3. 2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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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새로운 항혈소판 제제 임상 1상 승인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의 세계적인 신약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일 신풍제약은 항혈소판제 신약후보물질인 ‘SP-8008’에 대한 비임상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영국 의약품 및 보건의료제품규정청(MHRA)으로부터 임상 1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56월 중에 영국 현지에서 지원자(48)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한 임상 1상을 개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혈소판 응집은 지혈작용에 필수적이나,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경우 혈전을 발생시켜 관상동맥질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한다.

 

기존에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과 같은 항혈소판제제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약효 및 예방효과가 입증되었지만, 동시에 정상적인 지혈작용까지 저해함으로써 출혈의 부작용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의약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매년 4.22% 증가하여 2026년에는 약 105억불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풍제약이 개발 중인 ‘SP-8008’은 시판 중인 항혈소판제들과는 차별화된 신규기전을 가진 혁신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서울대 약대 정진호 교수팀, 고려대 약대 이기호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 사업과제로 선정되어 지원받고 있다.

 

혈소판은 동맥경화 등 좁아진 혈관에서 급격히 증가되는 물리적인 전단응력(shear stress, 혈류에 의해 혈관에 미치는 압력)에 의해서도 활성화되는데, 이는 정상적인 지혈작용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으면서 병적인 상태에서의 혈전생성에 선택적으로 관여한다.

 

‘SP-8008’은 바로 이 활성화과정 중 혈관에서 유리되는 활성화물질인 vWF작용을 억제한다. 다양한 질환동물모델에서 출혈 부작용은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반면, 기존혈소판제제와 유사한 혈소판응집억제효과를 보였다.

 

신풍제약 주청 연구본부장은 “‘SP-8008’은 차별화된 신규기전으로 탁월한 안전성이 기대되는 신약후보물질로 자사 합성기술로 원료부터 생산하여 경구용제제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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