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정윤호 교수, 최적시간 제시
대장내시경을 시행할 때도 적절한 검사시간이 필요하다.
의사의 내시경 검사시간이 짧으면 질환 발견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구석구석 잘 살펴 보아야 한다. 이럴때 최소한의 시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제시돼 의료계의 관심이 높다.
이번에 제시된 대장내시경 검사 최적시간은 오른쪽 결장, 근위 결장, 왼쪽 결장 등 세 구획으로 분류하고 분석한 것이다. 오른쪽이 2분 이상, 근위가 4분 이상, 왼쪽3분 이상이다.
이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화기내과 정윤호 교수가 대한장종양연구회와 함께 국내 10개 병원에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은 724명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제시된 시간을 지킨 검사가 그보다 짧게 시행된 검사에 비해 용종 및 샘종 발견율이 오른쪽은 2.98배, 근위는 4.48배, 왼쪽은 2.92배 높았다고 밝혔다.
정윤호 교수(사진)는 “전체 검사시간 6분 이상으로만 권고되던 종전의 적정 검사시간을 구획별로 나눠 제시한 것으로 대장질환 발견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논문 ‘대장내시경의 구간별(우측·근위·좌측결장) 용종 및 샘종 발견율을 구간별 대장내시경 회수시간과 비교분석’로 게재됐다.
이 논문으로 정윤호 교수는 2019년도 국제장질환학회(IMKASID)에서 페링학술상을 수상했다. 2017년 우수연제상, 2018년 최우수 포스터발표상 수상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이다.
정 교수는 또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2017)에서도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고,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도 선정된 바 있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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