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손목도 엄지손가락도 아프다면 손목 건초염 의심

휴먼엠피 2022. 8. 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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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과 감별 진단이 중요


[전문의 칼럼=허리나은병원 이용준 원장] 손목이 아프면서 엄지손가락으로 통증이 동반된다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야한다.

손목 건초염은 다른 말로는 ‘드퀘르뱅씨병’이라고도 한다. 진단명은 손목 제1신전구획 협착성 건막염이다.

# 발병원인은 "손목 많이 쓰면 발생"  

발병원인은 반복적인 손목사용으로 미용사, 요리사 등과 같은 직업병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요즘은 스마트 폰, 컴퓨터 등의 스마트 기기의 장기간 사용 증가의 영향으로 발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손목 건초염은 손목의 뻐근한 통증과 엄지손가락으로 통증이 전달되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오해하기 쉽다. 손목 건초염은 손가락의 저림 증상 보다는 손목부위의 저림과 욱신거리는 증상이 더하기 때문에 구분이 가능하다.

# 자가 진단법

자가 진단법으로는 팔을 편 상태에서 엄지를 나머지 손가락으로 감싸 쥐고 손목을 아래로 구부리면 손목 및 엄지가 짜릿 하는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면 손목 건초염으로 판단할 수 있다


비교적 초기에는 손목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고, 붓기와 열감이 있을 때는 냉찜질을 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 치료법

대부분 보조기 착용과 소염제복용, 주사치료, 물리치료(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심해지거나 수개월이상 증상이 재발한다면 수술적 처치가 필요 할 수 있다. 수술은 수면 마취하에 2cm정도의 작은 절개로 신전지대를 절개하는 것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며 예후도 좋다.

손목건초염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일시적인 보호대 착용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엄지손가락과 손목의 반복적인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평소 손목과 팔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고 손목을 사용하기 전에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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