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괴사 시키고...암성 통증도 줄여"
[전문의 칼럼=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 우리나라 암 발생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치율이 높다.
그러나 늦게 발견되어 다른 장기까지 전이가 되어 있다면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지난 2022년에 발표 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0년에 247,952건의 암이 새로 발생했고, 이 중에 유방암은 24,92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5위를 차지했다.
● 유방암은 40~50대 여성이 가장 위험
유방암은 나이대별로 보면 40대가 3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가 29.8%, 60대가 19.7%의 순이었다.
늦게 발견되면 뼈, 폐, 간, 중추신경계 등으로 전이가 잘되는 암이다.
일반적으로 다름 장기로 전이된 유방암은 예후가 좋은 편은 아니다. 국내 통계를 보면 유방암이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되면 5년 생존율은 40% 대로 줄어든다.
이렇게 다른 장기로 원격전이가 있어 유방암 수술이 불가능하면 항암 화학치료와 항호르몬치료, 방사선 치료, 표적치료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전이된 간암의 치료에도 항암, 방사선 등 여러 방법이 쓰인다.
이럴 경우 간까지 전이된 환자는 체력저하 등 건강 상태가 나쁜 경우가 많아 체력적으로 부담이 적은 ‘하이푸(HIFU,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 치료를 고려해 볼 만 하다.
국내 간암 치료에 新의료기술도 도입된 ‘하이푸’는 인체에 무해한 강력한 초음파 열에너지로 암세포를 죽이는 비침습,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마치 돋보기로 태양 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고강도 초음파를 암세포에 집속시키면 1~2초 안에 온도가 65~100℃로 상승하면서 응고적 괴사가 일어나 암 조직이 사멸된다.
● 40세 이상 여성 1~2년 주기 검사 권장
유방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유방의 통증은 초기 유방암의 일반적 증상이 아니다. 유방에 멍울이 있다고 모두 암은 아니다. 섬유낭성 질환, 섬유선종 등 양성인 경우가 더 흔하다.
40세 이상 여성이라면 1~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술’이 권장된다. 이때는 유방 초음파 검사도 병행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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