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는 오는 11월까지 석면 피해 의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
건강영향조사는 설문조사, 진찰, 흉부 X-ray 촬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강영향조사는 원발성 악성중피종, 원발성 폐암, 석면폐증, 미만성 흉막비후 등 석면 관련 질병 유무를 조사하는 것이다.
1차 조사에서 발병이 의심되면 흉부 CT 등 2차 조사를 실시하며, 최종 질병 발병이 판정되면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라 정부의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조사 대상자는 석면공장, 수리조선소, 슬레이트 밀집 지역, 자연발생 석면지역 등 석면 노출원으로부터 반경 1km 이내에 10년 이상 거주하고, 만 40세 이상(슬레이트 밀집 지역은 만 50세) 주민들이다.
대상 지역은 경기도는 ▲성남시, ▲용인시, ▲의정부시, ▲평택시이다.
충청남도는 ▲보령시, ▲서산시, ▲태안군, ▲홍성군 등이다.
슬레이트 밀집 지역은 해당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대상 지역이 추가될 수 있으며, 석면 취급 일용직 근무자 등 직접적인 석면피해가 우려되는 사람은 지역과 무관하게 신청을 통해 건강영향조사를 받을 수 있다.
건강영향조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조사는 대부분 센터가 대상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검진버스를 이용 마을회관이나 주민 센터를 방문해 출장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개인이 직접 전화(041-570-3813)신청할 경우엔 예약된 일정에 따라 순천향대천안병원을 방문해 조사를 받으면 된다.
이용진 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석면피해는 오랜 잠복기를 거쳐 치명적인 폐 질환으로 나타난다”며 “석면피해가 의심되거나 대상지역의 주민께서는 꼭 검진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09년 개소한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지역에서 발생한 석면피해를 진단, 치료, 연구, 관리하는 국가지정 석면전문기관이다.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음악회 개최 (0) | 2018.05.22 |
---|---|
자궁근종치료에 ‘하이푸+조영제’ 효과 증강 (0) | 2018.05.22 |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 효과적 방법있다 (0) | 2018.05.16 |
아로마벨피부과 "기미치료 맡겨 주세요" (0) | 2018.05.16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표적 항암제, 연구비 지원받는다 (0) | 2018.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