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치약 고를 때 반드시 불소(F)함량 확인해야”

휴먼엠피 2018. 6. 1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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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잘 생기는 사람은 불소 1,000ppm 이상 권장

 

치아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치약을 고를 때는 충치예방을 위해 불소(F)함량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및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치약은 구강 내 질환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인데 유효성분에 따라 제품별 효능 및 효과가 다를 수 있으므로 개인의 치아 상태와 제품에 기재되어 있는 유효성분(주성분)을 확인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충치가 잘 발생하는 사람은 충치 발생을 억제하는 불소 성분이 1,000 ppm 이상 함유된 치약이 권장되며, 불소 함량은 제품에 표시된 사용상의 주의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치은염(잇몸에 국한된 염증)이나 치주염(잇몸과 잇몸 주위 조직까지 염증 파급)과 같은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치태 또는 치석이 침착된 치아는 치태 등의 제거 효과가 있는 이산화규소, 탄산칼슘, 인산수소칼슘 등을 함유한 치약이나 치석 침착을 예방할 수 있는 피로인산나트륨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는 것이다.

 

치약을 사용할 때는 적당량(칫솔모 길이의 1/2~1/3 크기, 6세 이하 어린이는 완두콩 크기)만 칫솔모에 스며들도록 짜서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칫솔질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치약은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에는 입안을 충분히 헹궈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약은 만 2세 이하 어린이는 치약을 그냥 삼킬 수 있으므로 치약 대신 의약외품 구강청결용 물휴지를 사용해서 보호자가 치아와 잇몸 등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한편 가글액 등 구중청량제는 만 2세 이하 어린이는 구중청량제를 삼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나 입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 노약자는 에탄올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리고 사용 중 입안에 발진, 작열감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거나 고열, 두통, 구역이 나는 경우에는 의사, 치과의사, 약사와 상의하여야 하며, 어린이가 실수로 삼키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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