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가 먹는 혈압약에 발암물질 함유?

휴먼엠피 2018. 7. 9.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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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82개사 219품목 판매 중지 내려

 

 

일부 고혈압 치료제에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해외정보에 따라 국내에서 82개사 219품목이 7일자로 긴급 판매중지 됐다.

 

최근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은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Valsartan)에서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 확인되어 제품 회수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중국 제지앙 화하이(Zhejiang Huahai)사가 제조한 발사르탄 원료 수입을 중지하고, 해당 원료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의약품의 제조를 모두 중단시켰다.

 

또한 제약사들이 해당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해당 원료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의약품은 모두 병의원에서 처방 및 조제될 수 없도록 긴급히 조치를 취했다.

 

이번에 판매 중지된 81개사 219개 품목은 동구바이오제약 히포텐정 유니메드 발산정 경동제약의 발디핀정 한국콜마 하이포지정 한독의 메가포지정 일양약품의 듀얼다운정 등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Nitrosodimethylamine,NDMA)’WHO 국제 암연구소에서 2A(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는 물질)로 분류된 물질이다.

 

최근 3년간 전체 발사르탄총 제조 및 수입량은 484,682kg(제조 368,169/수입 116,513)이다. 이번 중국 제조사의 발사르탄은 같은 기간 전체 제조 및 수입량의 2.8%(13,770kg)에 해당된다.

 

식약처는 현재 이 불순물 관련 조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회수 및 폐기 등의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조치대상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사와 상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전화 1644-6223)으로 신고 해줄 것을 당부했다.


판매중지된 관련 의약품 목록은

메디칼통신http://www.medicalagenc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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