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오목가슴 수술 어느 방법이 우수할까?

휴먼엠피 2018. 7. 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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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천안병원 더블바 교정술우수성 국제적 입증

 

                <사진='더블바 오목가슴교정술'은 2개의 교정용 금속막대와 볼트를 이용해 가슴뼈를 위아래로 이중 압착하는 방법이다. 이승진 교수가 개발해 특허권을 갖고 있다.>



선천성 기형인 '오목가슴'은 교정이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더블바 오목가슴교정술(DCCF) 오목가슴교정술(너스법) 2가지가 널리 시행되고 있다.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흉부외과 이승진 교수<사진>는 이 두 가지 방법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미국 흉부외과학회지 최신호에 게재해 전 세계 의료인들에게 알렸다. 이 논문은 지난 17일 공개됐다.

 

이 논문으로 이승진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더블바 교정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승진 교수는 본인이 시행한 더블바 교정술’ 220례와 종래의 너스법’ 306례를 비교 분석했다.

 

중요한 것은 더블바 교정술이 합병증 발생률 감소와 수술시간 및 재원기간 단축 효과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합병증=합병증 발병 건수에서 두 방법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더블바 교정술의 합병증은 2(0.9%)에 불과했으나 너스법64(20.9%)으로 21배에 달했다.

 

실패율= 교정을 위해 흉부에 삽입하는 금속막대가 제자리에서 이탈함으로써 교정실패로 이어지는 사례는 너스법의 경우 25건이었으나 더블바 교정술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수술 시간=수술 시간을 보면 더블바 교정술너스법에 비해 유의하게 짧았다. ‘더블바 교정술은 막대 삽입 시 평균 52.5, 교정 완료 후 막대 제거 시는 평균 18.6분이었다. 반면 너스법은 각각 67.8분과 21.3분이었다.

 

수술 후 입원= 회복속도를 나타내는 수술 후 입원일도 차이가 컸다. ‘더블바 교정술은 막대 삽입 5.4, 막대 제거 시는 평균 1.6일 이었다. 그러나 너스법은 각각 7.3일과 3.1일이었다.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이승진 교수는 두 교정술은 본질적으로 교정 원리부터 다르다시소의 원리를 이용해 교정하는 너스법은 작두와 비슷한 호두까기의 원리를 이용하여 더블바 교정술에 비해 많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너스법은 들어 올리는 힘으로만 교정하기 때문에 기흉과 전위(막대가 돌아가는 등 위치가 바뀌어 교정이 실패하는) 등 피할 수 없는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고 모든 형태의 오목가슴을 교정하지 못하며 환자의 성장에 대비할 수 없는(환자의 성장이 빠르면 막대가 흉벽을 눌러 모양이 바뀜) 등 태생적 한계를 지녔다는 것이다.

 

이승진 교수는 금속막대를 2개 겹쳐 사용하고, 두 막대의 양쪽 끝을 단단히 체결하는 더블바 교정술을 개발해 너스법의 한계를 해결했다면서 모든 형태의 오목가슴을 성장에 구애받지 않고, 합병증 위험 없이, 완벽하게 교정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목가슴은 가슴뼈가 함몰된 약 1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선천성 기형이다. 가슴뼈 중앙이 함몰돼 오목가슴이라 하고, 혹은 깔때기 모양으로 보여 누두흉이라고도 한다. 발생원인은 미상이다.

 

생명에는 큰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폐렴에 취약할 수 있고, 심각한 외모 콤플렉스도 야기하고, 성장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성장기 내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사진2_이승진 교수 인물사진 / 교정술 설명사진, 더블바 오목가슴교정술은 2개의 교정용 금속막대와 볼트를 이용해 가슴뼈를 위아래로 이중 압착하는 방법으로 완벽하게 교정하는 가장 이상적인 오목가슴 교정수술이다. 이승진 교수가 개발해 특허권을 갖고 있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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