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LG화학, 면역항암제 미국 회사와 개발 추진

휴먼엠피 2018. 11.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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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과제 도입 및 아시아지역 판권 독점 확보"


LG화학이 미국 회사와 함께 면역항암제 개발에 본격 나선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체계를 자극해, 활성화 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LG화학은 미국 보스턴 소재 큐 바이오파마(CUE Biopharma)’의 전임상 및 후보물질 발굴 단계의 면역항암제 신약 과제 3개를 공동 개발 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큐 바이오파마는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아시아권(LG화학)과 비 아시아권(큐 바이오파마)으로 지역을 나눠 공동 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하고, LG화학은 아시아지역 권리를 독점으로 확보한다

 

LG화학은 지분투자, 계약금, 개발 및 상업화 성취도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등 최대 약 4억 불을 큐 바이오파마에 지급하며, 상업화 이후에는 아시아지역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하기로 했다는 것

 

또한 LG화학은 이번 계약 후 2년 내 전 세계 상업화 권리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사의 신약 과제 1개를 추가로 도입할 수 있는 옵션(5억불 규모) 권한도 확보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큐 바이오파마의 혁신기술과 LG화학의 신약개발 역량이 합쳐지면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전략적으로 이뤄졌다

 

큐 바이오파마의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은 선택적으로 T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환자의 T세포를 체외로 추출해 활성화 시킨 후 체내에 재주입하는 기존 T세포 치료법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LG화학은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CMC)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이에 대한 성과(임상시료 개발, 상업화 생산 등) 수준에 따라 파트너사로부터 로열티를 지급 받게 된다.


큐 바이오파마신약개발 플랫폼(Immuno-STAT) 기술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선택적으로 조절하도록 설계된 혁신 바이오신약 기술이다

 

우선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특정 암세포 조각인 항원의 정보를 면역세포인 T세포에 전달해 T세포가 해당 암세포를 인지하고 공격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 회사의 플랫폼 기술은 2가지 구성요소를 통해 T세포를 선택적으로 조절하고 활성화 시킨다.


우선 펩타이드-MHC복합체(peptide-MHC)이다. 이는 T세포 수용체가 특정 암세포 항원을 인식할 수 있게 하여, T세포가 공격할 대상(암세포)을 선택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보조자극 전달분자(co-stimulatory signaling molecule)로 이는 공격할 대상(암세포)이 정해진 T세포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한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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