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조깅 등 꾸준한 운동이 좋아
현대인들은 왜 저체온이 많을까?
현대인들은 일단 많이 먹는다. 특히 과다 열량 음식을 많이 먹는다. 일반인들이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에 열은 에너지라고 생각해서 많이 먹는 사람이 에너지가 많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음식을 섭취할 때는 체열이 손상된다.
체온이 낮은 사람은 적게 먹거나 단식하는 것이 상당히 좋은 역할을 한다. 과식을 하면 체열이 생산되지 않으며 체온이 떨어진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많이 먹게 되는 현대인의 과식 습관은 저체온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비만과 체온의 관계에 관해 연구한 사례들이 있는데, 비만의 경우 심부체온이 더 낮았다는 결과가 많이 있다. 보통의 식사인 경우에는 소화기에 20% 정도의 혈류가 몰린다고 하는데, 과식을 하면 혈류의 40%가 소화기로 몰리면서 체온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현대인들의 운동 부족 또한 저체온의 원인이 된다. 신체 중에서 체열을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것은 근육이다(22%). 그밖에는 간(20%), 뇌(18%), 심장(11%), 신장(7%), 피부(5%)의 순이다.
근육 중에서는 허리부터 다리까지 하반신에 70%의 근육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걷기, 조깅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 하나 스트레스도 저체온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전신으로 피 공급이 안 돼서 저체온증으로 이어진다.
그밖에 약물 남용이 저체온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고혈압 약, 당뇨 약, 간장 약, 고지혈증 약, 항암제 등은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고 인체를 긴장시키기 때문에 체온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인간은 항온동물이기 때문에 인체에 열이 없이는 살 수 없다. 언제나 일정 범위의 체온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항상성을 보인다.
체온이 지나치게 떨어지면 몸에 좋을 수가 없다. 저체온증은 만성피로를 유발하며, 목이 뻣뻣해지거나 머리가 무거워진다. 인체 중에서 체온에 가장 민감한 부분은 손끝, 발끝인데, 저체온증을 방치하면 수족냉증이 오면서 소화 기능이 떨어진다.
그러면 또 장이 차가워지기 때문에 변비, 복부비만으로 이어진다.
체온이 떨어지면 혈관에도 문제가 생겨 당뇨, 고혈압으로 인한 각종 결림, 통증이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엔 하복부 냉증이 생리통이나 불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35도 이하의 저체온에서는 발암이 촉진된다는 보고도 나와 있다. 체온은 감기부터 암까지 그야말로 질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기고=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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