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돌출된 척추 디스크, 1년 이내에 자연 회복 가능

휴먼엠피 2020. 4. 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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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동안 적절한 비수술적 관리가 매우 중요"

최근 들어 중장년층 인구 증가와 젊은 층에서의 운동 부족, 스마트폰 등의 사용, 생활 습관의 변화, 스트레스 등에 의해 척추 디스크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요추(허리) 디스크 질환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 등 IT 기기 사용 급증 등의 원인으로 경추()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 증가가 두드러지게 많다.

 

척추 디스크 질환 환자 중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5% 정도이며 약 95% 환자에서는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이란 외부에서의 갑작스러운 충격, 반복적인 사용에 의한 퇴행성 변화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게 된다.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을 물리적, 화학적으로 자극하여 통증을 일으킨다.

 

돌출된 디스크는 6개월~1년 기간 사이에 인체의 면역 반응에 의해 서서히 위축되거나 자연적으로 흡수되어 없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이 기간 동안 증상에 따른 적절하고도 적극적인 비수술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신경 차단술 흔히 신경 치료, 신경 주사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디스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영상 장치를 이용하여 확인 후 정확한 위치에 국소 마취제, 염증 완화제를 포함한 여러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다.

 

이런 약물들은 신경 주변의 염증 반응을 씻어내고 흥분된 신경을 안정시켜 통증이 완화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초기에는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신경 차단술을 시행해 볼 수 있다. 증상이 진행되었거나 신경 차단술에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에는 신경성형술, 경막외 내시경 시술법등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는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이상 장기간의 통증 완화 효과를 보인다.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운동 치료, 재활 치료, 생활 습관의 교정 등도 반드시 필요하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심한 통증, 하지 근력 약화 또는 마비, 근육의 위축, 대소변 장애 등의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만을 고집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하여 수술적 치료 또한 고려해야 한다.

 

<, 사진=허리나은병원 척추센터 박해랑 원장/통증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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