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임신에 어려움 겪는 ‘자궁선근증’ 비수술로 치료

휴먼엠피 2020. 5. 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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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이용한 ‘하이푸’ 시술 후 “임신 성공”

‘자궁근종’과 함께 대표적인 자궁질환인 ‘자궁선근증’은 통증, 생리과다와 난임등의 주요 원인이다.

 

일명 자궁이 붓는 병으로 알려진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에 있어야 할 조직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자궁 근육 쪽으로 파고들어가 여러 가지 증세를 일으킨다. 임신을 원하는 연령대인 30대에서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병률이 제일 높다.

 

K모씨(41세)는 인공수정에 4번이나 실패하는 등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출산을 간절히 원하고 있었으나 ‘자궁선근증’으로 인해 포기하려고 했었다.

 

최근 서울하이케어의원은 K모씨를 수술 없이 ‘하이푸’를 이용한 시술을 이용해 자궁선근증을 치료하고 3개월 후에 임신을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내원 당시 MRI 촬영 결과 자궁선근증이 골반가득 채우고, 척추와 방광까지 압박하고 있었다. ‘하이푸’ 치료 후 임신에 성공한 이 여성은 제왕절개로 출산을 무사히 마쳐 새 생명의 기쁨을 얻을 수 있었다.


‘하이푸(HIFU)’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등재되어 있으며 강력한 초음파를 원하는 부위에 쏘아 괴사시킨다. 자궁을 보존하는 치료법중 하나이다.

 

주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에 자궁적출 없이 자궁을 보존하고 싶은 여성에게 많이 시술되고 있다.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대표원장은 “‘자궁선근증’은 일부 환자에서는 생리때 마다 응급실에 갈 정도로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과다와 허리통증, 빈뇨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과거에는 자궁적출, 복강경 치료법 등이 보편적이었으나 ‘하이푸’의 국내 도입으로 자궁적출 없이 비수술로 치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소개했다.

 

<자궁선근증>

원인

자궁내막세포가 근육층에 착상하여 증식

주요증상

난임, 출혈, 통증, 빈뇨, 허리통증

수술적 치료법

자궁적출

비수술적 치료법

약물요법, 하이푸(HIFU)시술

메디갈통신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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