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팔올리기 힘들다

휴먼엠피 2022. 1. 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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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 등에 호전 없다면 브리스망시술

             허리나은병원 이용준 원장

옷을 입고 벗기가 고통스럽게 힘들다. 머리감기와 머리 빗기조차 힘들고 팔이 올라가지 않아 높은 선반에서 물건 꺼내기가 어렵다면 오십견을 의심해야 한다.

 

동결견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는 진단명으로 불리는 병이다. 흔히 50대에 잘 발병한다하여 오십견(五十肩)’이라 불리지만 최근 들어서는 연령을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원인은 특별하지 않다. 다만 운동부족이나 노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뇨병이나 갑상선질환 등 호르몬 이상 소견이 동반될 경우는 더욱 악화되고 유병기간이 길어지는 특성이 있다.

 

이 질환의 치료 핵심은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화건염과 같은 다른 질환 원인이 있는지 찾아내어 원인별 치료를 하는 것이다.

 

별다른 원인 없이 오십견이 발생하였다면 주사, 약물,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인 보존적 치료가 우선 시행된다.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을 경우 무조건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호전이 없는 오십견이라면 관절수동조작술(브리스망시술) 및 유착 방지 시술을 할 수 있다.

 

이 시술은 수면 내시경을 하듯 수면 마취상태에서 숙련된 전문의가 유착된 관절낭을 풀어주고, 다시 유착되지 않도록 유착 방지제 및 항염증제를 주사하는 시술이다. 시술시간은 15분정도로 비교적 짧고 시술 후 즉시 만족할 정도의 관절운동이 가능하게 되는 특징이 있다.

 

주사로 하는 것이라 절개가 없기 때문에 흉터는 전혀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정말 심각한 경우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할 수도 있다. 관절 내시경 수술은 아주 작은 절개를 하고 가느다란 내시경을 관절 안쪽으로 넣어 진단과 문제부위를 치료하는 것이다. 관절의 상태 및 손상정도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최신의 치료법이다.

 

이렇듯 오십견은 보존적 치료와 시술, 수술 등 여러 단계의 치료 방법이 있다. 처음부터 정확한 진단이 필수이다.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를 한다면 빠른 치료 및 일상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라도 모든 환자에게 100%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를 볼 수는 없다. 때에 따라서는 시술이나 수술부위에 약간의 염증과 부종 등이 생길 수 있는 것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글=허리나은병원 이용준 원장,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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