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허리 통증 1주일 이상 지속되면 문제 있다

휴먼엠피 2018. 10. 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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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보내는 이상신호 무시하면 만성화 위험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이 지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도 긴 연휴로 인해 고향을 방문하거나 가족여행 등으로 장시간 운전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장시간 운전은 허리나 무릎 등 관절에 무리를 주기 쉽다.

 

정상인이라면 오랜 운전 뒤에 잠시 허리나 목, 무릎관절 등에 일시적인 통증이 왔다가 바로 회복되지만 평소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통증이 쉽게 가시질 않는다.

 

통증은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일종의 신호이다. 이를 무시하고 넘어가면 이상이 있는 곳이 더욱 망가져 만성화되기 쉽다.

 

만성화되면 치료도 쉽지 않다. 통증을 느끼면 바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스스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

 

운전석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척추와 관절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된다.

앉아 있을 때는 몸무게가 다리로 분산되지 않고 허리로 집중되기 때문에 서있는 자세보다 허리가 1.5배 정도 많은 무게를 지탱해야 한다.

 

오래 앉아 있는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운전 시에는 2시간마다 10분 정도씩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허리 근육을 풀어준다면 허리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쉬고 난 후에도 허리 아픔이 계속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특히, 명절에 쪼그려 앉은 자세로 오랫동안 음식을 할 경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허리가 아프기도 한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주부들이 허리가 잘 안 펴지거나 통증이 있으면 협착증일 가능성이 높다.

 

증상이 심하면 엉덩이와 허벅지가 당기고 점차적으로 무릎 아래에서 발바닥까지 저리고 시리게 된다.

 

협착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생기는 퇴행성 질환이다. 척추관 주위 조직의 비대로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척수신경이 눌려 발생하게 된다.

 

치료가 필요 없는 무증상인 경우도 있으나, 신경관이 좁아진 정도가 심하여 통증이 심할 경우 방치하면 통증의 악화로 인한 보행 장애는 물론 신경병증으로 인한 감각마비나 대소변 장애, 하지 근력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다.

 

허리나은병원(서울 강동구 소재) 이재학 대표원장은 휴식 후에도 1주일 이상 목과 허리 통증이 계속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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