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유방암 검진시 초음파 검사도 병행해야

휴먼엠피 2021. 9. 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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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발견하면 생존율 떨어지고 전이 잘 된다

 

 

유방암 조기 검진을 위해 유방촬영술(mammography)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초음파 검사도 병행해야 한다.

 

X-선으로 하는 유방촬영술은 유방암의 필수적인 검사법이다. 임상의사의 촉진과 초음파검사 등으로 발견이 어려운 미세석회화(microcalcification)와 같은 초기 암 가능성이 있는 병변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국가암정보센터에서도 우리나라 젊은 여성은 유방에 섬유질이 많아 단순 유방촬영술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초음파검사를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유방암은 2018년 기준으로 국내 전체 암 발생의 9.7%5위이다. 여성의 암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유전적인 요인이 많으며 환경적인 요인, 예를 들면 발암물질에 의해서 생길 수 있다.

 

가족력이 강하게 의심될 때는 유전자 검사를 받거나 정기 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그 외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고지방식, 흡연 등이 언급되고 있다. 그리고 상체 비만이 있는 사람에게는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통증 없는 멍울 만져지면 유방암 의심”

 

대부분 유방암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 유방의 통증은 초기 유방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아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통증이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암이 진행되면 유방뿐만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그러나 염증성 유방암은 멍울은 잘 만져지지 않으면서 피부가 빨갛게 붓고 통증이 있거나 열감을 수반해 염증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 특수한 형태의 유방암이다.

 

“40~69세 여성, 2년마다 검진해야”

 

유방암 정기 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할 사람은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난소암, 대장암 경험이 있으며 호르몬 치료를 받은 경우 자녀가 없거나 수유 경험이 없는 경우이다.

 

국가 암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40~69세 여성은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권장하고 있다.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90% 이상의 5년 생존율을 보인다. 3기 때도 70% 이상의 5년 생존율을 보여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나 전이되면 생존율이 급감하므로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유방암은 별명이 전신암이다. 다른 암들은 전이나 재발을 할 때 암이 발병한 주위에서 공격적으로 커지는 반면 유방암은 전신에서 천천히 올라오기 때문이다. 주로 간, , 폐로 전이된다.

 

전이암은 원칙적으로 수술을 하지 않는다. 항암이 주된 치료가 된다. 항암에 잘 반응하는 편이니 전이가 됐다고 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차분히 치료를 이어가면 장기 생존할 수도 있다.

 

만약 간으로 전이가 진행되었다면 간의 위치적, 기능적 특성상 전신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생존율이 급감하게 된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은 간으로 전이되었고, 수술도 할 수 없을 때는 국내에 신() 의료기술로 도입되어 간암의 비수술 요법으로 인정받고 있는 하이푸(HIFU)’를 이용한 치료를 고려해 볼 만하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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