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금강 유역 등 주민 아직 '간흡충' 감염 높아

휴먼엠피 2021. 12. 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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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민물고기 생식 등이 주원인

담관암 원인되는 ‘간흡충’은 전용구충제가 효과

그림 출처=질병관리청

 

국내에서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일부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양성률이 나타나 관리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기생충은 간흡충, 장흡충, 회충, 편충, 폐흡충 등을 말한다.

 

최근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2021년도에 위험 지역에 대한 장내기생충 발생 현황 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그 결과를 해당 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비대면으로 지난 3일 공유했다.

 

질병관리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 등 장내기생충 질환 유행지역 주민 21,4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장내기생충별 감염률은 5.2%였다.

 

이중 간흡충 3.3% 장흡충 1.6% 편충 0.3% 순으로 나타났다. , 6종의 기생충이 검출되었으며 토양 매개 기생충인 회충은 검출되지 않았다.

 

국내 주요 강()별 감염률은 금강(6.8%) 섬진강(5.9%) 낙동강(5.1%) 한강(3.4%) 영산강(2.2%) 순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자연산 민물고기 생식으로 간흡충 등 식품매개기생충 감염이 일부 지역에서 아직도 계속 유행하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 보건소 및 보건환경연구원은 더욱 적극적인 감시체계 운영과 선제적인 예방과 홍보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흡충은 간디스토마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감염되면 담관에서 주로 서식하고 간암의 일종인 담관암이 발생하기도 한다.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 기생충을 1군 발암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프라지콴텔성분의 구충제를 복용하면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라지콴텔(Praziquantel) 성분의 인체용 구충제는 신풍제약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스토시드라는 상품명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간흡충에는 1회 체중 kg25mg131일간 투여하면 된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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