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자궁근종 40대가 많아...그 다음은 50대

휴먼엠피 2021. 12. 1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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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소변 자주 마려운 증상...똥배 나왔다면 의심


이 그림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식적인 자료가 아닙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의사의 자문을 받아 별도로 제작한 것입니다

 

국내 자궁근종 환자가 연평균 10.7%씩 증가하고 있다.

 

14,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발표한 2016~2020년까지 자궁근종현황에 따르면 진료환자는 2016343천 명에서 2020515천 명으로 172천 명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10.7%로 나타났다.

 

40대가 37.5%로 가장 많아

 

2020년 기준 자궁근종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보면 전체 진료인원(515천 명) 40대가 37.5%(193천 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2.1%(165천 명) 30대가 16.0%(82천 명)의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는 연령과 비례하여 종양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폐경 전인 40대에서 발생 빈도가 높으며, 50대에서는 폐경이 진행되면서 호르몬이 고갈되어 생리과다 등의 증상이 발생하지 않고 근종 크기 증가 가능성도 낮아진다.”고 했다.

 

정재은 교수는 발생원인과 치료법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발생 원인

 

자궁을 이루고 있는 근육 세포의 비정상적 증식으로 인해 발생한다. 정확한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다.

 

주요 증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도 자궁 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발현되는 증상의 양상은 매우 다양하다. 생리과다, 생리통, 골반통, 빈뇨 및 복부에서 촉지되는 종괴 등이다.

 

진단 및 검사기법

 

근래에는 촉진 보다는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자궁 근종을 진단하게 된다. 초음파는 복부 초음파와 질 초음파가 있는데, 자궁근종의 크기 및 위치 파악을 위해서는 질 초음파를 진행하게 된다.

 

, 성경험이 없거나 통증 등의 이유로 질 초음파 진행이 어려운 경우 방광을 채워서 복부 초음파를 진행할 수 있다. 초음파는 방사선 노출량이 많지 않아 산모 진료에도 이용되는 바, 자궁근종 크기의 추적 관찰을 위해 반복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하여도 방사선 노출량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치료(수술)

 

자궁근종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 발현되는 임상 증상 및 가임력 보존 필요성의 유무에 따라 약물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가 정해지게 된다.

 

약물 치료는 생식샘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과 관련된 약제가 주사 또는 복용 제제로 투여되게 되는데, 이러한 치료는 자궁근종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그 목적이 있지 않고 약물이 투여되는 시간 동안 크기를 줄이거나 임상 양상을 완화시키는데 있다.

 

약물 치료의 경우 약물 투여 이후 자궁근종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약물치료 중 폐경 여성이 겪는 안면홍조, 무력감, 불면 및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여 치료 전 약물치료의 장단점을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상담 받아야 한다.

 

수술적 치료는 크게 자궁근종 절제술과 전자궁 적출술 방법이 있다. 자궁근종 절제술이란 자궁근종만을 제거하여 자궁 자체는 보존하는 수술이다. 향후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 진행되는 수술 방법으로 자궁을 보존할 수는 있지만 향후 자궁근종이 다시 재발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예방법

 

자궁근종의 발생을 미연에 예방하는 방법은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없다. 자궁근종은 예방하기 보다는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방치 시 위험성

 

폐경이 되면 자궁근종이 소실된다는 잘못된 의학 지식 때문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자궁근종을 방치하여 그 크기가 계속 커질 경우 자궁 앞으로는 방광, 뒤로는 직장을 눌러 소대변 보기가 어려워지거나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크기가 큰 자궁근종은 방광과 직장에 유착되는 경우가 많은데, 유착박리는 수술 자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시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

 

비수술 치료법도 있다

 

이와 관련 국내에서 자궁근종 비수술 치료법을 주로 하고 있는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은 비수술적 치료 중에는 자궁동맥색전술과 하이푸 시술 등이 있다이는 모두 여성의 상징인 자궁을 보존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이푸와 자궁동맥색전술을 병행하면 10cm이상의 거대 자궁근종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 주요 치료법>

치료법 장점 단점
약물 편리, 비용 저렴 장기 복용 때 부작용, 투약 중지 시 다시 커질 수 있다.
자궁근종 절제술 자궁보존 신체적 부담, 재발하면 수술 반복.
자궁적출술 거의 완전한 치료 적출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부담 있다.
하이푸(HIFU) 자궁보존, 비수술적방법 경미한 화상 등 가능성, 비용 부담 있다.

  ※ 이 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식자료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전문의사의 자문을 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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