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동성제약의 '정로환' 허가 취하 늦은 이유가 궁금

휴먼엠피 2022. 6. 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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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 취하된 '동성정로환당의정'. 사진출처=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동성제약하면 떠 오르는 것이 바로 ‘정로환’이다.

최근 동성제약은 ‘정로환’과 ‘정로환당의정’을 자진 취하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여기서 좀 이해하기 어려운 의구심을 가지게 하고 있다.

문제는 6월 17일자로 자진 취하한 2품목(정로환, 정로환당의정)에는 ‘클레오소트(Creosote)’란 성분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동성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정로환에프정, 정로환에프환에는 이 성분은 빠지고 다른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보령과 태준제약 등 ‘클레오소트’ 성분의 ‘정로환’을 보유하고 있던 회사는 2020년 초에 품목허가를 취하했다. 유독 동성제약만이 뒤늦게 올해 품목 취하를 했다.

이에 대해 동성제약측은 “의약품의 유통기한이 있는 만큼 늦게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클레오소트(Creosote)’란 성분이 왜 ‘정로환’의 주성분에서 제외되어 다른 물질로 대체 되었나 하는 것이다. 명확한 해답을 의약품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당국과 해당 회사는 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성제약은 ‘동성정로환디’에 대해서는 지난해 5월 허가를 자진 취하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생산실적이 없는 것으로 식약처에 보고되어 있다.

그런데 생산실적이 있는 '동성정로환'과 '동성정로환당의정'만 이번에 허가를 취하 한 것이다.

국내 '정로환'제품 허가 현황. 출처=식약처.

메디칼통신 손용균 기자

asanman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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