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원장의 건강이야기

유방암은 우선 항암 치료부터

휴먼엠피 2019. 8. 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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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암에 비해 항암제 잘 듣는다

 

 

항암제 효과는 암마다 달라서 환자가 항암 치료를 받을지 말지 고민하는 심정도 이해는 간다.

 

간암이나 췌장암은 웬만하면 항암제가 잘 듣지 않기로 유명해서, 실제로 간암이나 췌장암 환자 중에 항암 치료를 받았다는 사람은 보기 힘들다.

 

전반적으로 항암제 효과가 그렇게 좋지 않은 암이라면 무리하게 항암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런가 하면 유방암의 경우에는 좀 다르다. 유방암은 항암제가 비교적 잘 듣기 때문에 먼저 항암 치료를 한 후에 수술하기를 권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하이푸 시술에 경험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가끔씩 유방암 환자가 내원하는데, “항암은 하기 싫고 하이푸 시술만 받겠다고 하는 환자들을 돌려보내는 경우도 많다.

 

유방암은 다른 암과 달라서 대학병원으로 가서 항암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라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물론 유방암 환자도 머리가 빠지거나 구토로 인해 응급실 신세를 질 수는 있다. 그러나 다른 암 환자들처럼 심하게 피폐해지지 않으며, 다른 암에 비해 유방암은 항암제에 반응을 잘 보이고 치료가 잘 된다.

 

전이나 재발이 있거나 내성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처음으로 유방암 진단을 받은 상황이라면 첫 치료에서는 항암 치료가 중요하다.

 

몇 달만 눈 딱 감고 고생하시면 그게 더 좋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한 후에 수술을 하면 완치율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항암을 한 그룹과 항암을 하지 않은 그룹의 대규모 비교 연구에서 항암을 한 그룹이 암 사망률 30%, 재발률 37%가 낮아졌다는 통계가 있다


<글, 사진=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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