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담배 피면 2배 이상 높아져
췌장암의 발병 요인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담배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의외라면서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일본의 어느 저널에서 인터뷰한 니가타대학 오카다 마사히코 명예교수의 말을 다음과 같이 인용해 보겠다.
췌장암의 가장 큰 특징은 암 중에서도 사망률이 차이 날 만큼 높다는 것이다.
2015년 데이터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새로 췌장암에 걸린 사람은 21만 6,400명으로 췌장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21만 3,500명이었다. 발병했던 사람의 대부분이 조기에 사망하는데 그 비율은 과거와 비교해도 변하지 않고 있다.
직접적 원인은 다 알 수 없지만 간접적으로 췌장암의 발생을 조장하는 원인, 위험인자에 대해 여러 가지가 밝혀지고 있다.
우선 유전 요인이 있어 부모님 한 사람이라도 췌장암이었던 사람이라면 위험은 1.8배 정도 높다. 다만 유전성 췌장암은 전체의 10% 이하로 생각되고 있다.
위험 요인의 대표는 담배, 비만, 음주, 당뇨병이다. 특히 습관적으로 줄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췌장암이 걸릴 확률이 2.2배 높다.
비만지수(BMI) 25 이상의 비만인 사람은 그 이하의 사람에 비해 위험이 2배 정도 높다. 음주에 대해서는 보고된 데이터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 1.38배 정도 높다고 되어 있다. 당뇨병도 요주의다. 혈당치가 10mg/dL 상승할 때마다 위험이 14%씩 높아진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여기 까지가 니가타대학 오카다 마사히코 명예교수의 말이다.
췌장암은 통증이 극심한 대표적인 암이다. 암성 통증을 조절 할 수 있는 방법은 약물 등 여러 치료법이 있지만 최근 국내에 도입된 ‘하이푸(HIFU,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가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글, 사진=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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